크로바하이텍(대표 송한준)은 13일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9%와 7000% 증가한 11억원을 달성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크로바하이텍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월부터 LCD TV와 LED TV 등의 활황세에 힘입어 전기 보다 큰 폭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3억원과 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와 2%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전기대비로는 매출액은 22% 성장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관계자는 "LCD TV와 모니터, LED TV 등 FPD시장의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점과 생산부품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장상황이 불안하지만, 관련 사업들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늘고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특성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매출목표(115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