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성산은 12일 신한은행 등 채권금융기관협의회로부터 '중소기업 유동성지원 프로그램(fast-track)' 확정 결정으로 184억원 규모의 운영자 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엠비성산은 구리를 주요 원자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국제 동가격이 상승할 경우 구매자금 조달에어려움을 겪었지만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패스 트 트랙 확정에 따라 안정적으로 구매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자금 지원도 최초 패스트 트랙 검토시보다 국제 동가격(CU-LME)이 톤당 1000달러 이상 상승함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이 이뤄진 것.

우광옥 엠비성산 대표는 "이번 상장유지 결정을 통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실적 개선은 물론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회사 펀더멘털을 강화해 올해 안에 자본잠식을 벗어나 관리종목을 탈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