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폴 오텔리니 최고경영자(CEO)는 12일 "2분기 수주현황이 예상보다 좋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오텔리니 CEO는 이날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본사에서 가진 회의에서 "6월까지 봐야 알겠지만,지금까지는 좋다(so far so good)"고 말했다. 인텔은 PC 프로세서 세계 시장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다. 따라서 인텔의 수주상황은 IT(정보기술)경기의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오텔리니 CEO는 올해 PC 판매가 10%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한 조사기관 예상에 대해 "그 같은 전망만큼 큰 폭으론 위축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