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기아자동차는 13일 현대오일뱅크와 업무 제휴 계약을 맺고 올 하반기부터 블루투스(근거리 양방향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운전자들이 주유소에서 차량관리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차량정보 수집 단말기가 장착된 현대 · 기아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현대오일뱅크의 전국 2400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마다 차량 진단 정보,정비 안내,안전운전 가이드 등을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대 · 기아차는 이 서비스를 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일부 신차에 단말기를 장착한 후 대상 차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현대 · 기아차는 작년 12월 SK에너지와 손잡고 동일한 차량 관리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전국 3500개 SK주유소에서 실시키로 했다. 현대 · 기아차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들은 자동차를 편리하게 관리하고 업체는 차량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