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치료제 전문기업인 이수앱지스(대표 최창훈)는 최근 아르헨티나의 제약회사인 엘리아와 고셔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의약품) 'ISU302'의 제조기술 및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엘리아는 현지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뒤 아르헨티나 정부의 판매 허가를 받아 완제품을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수앱지스는 기술 이전 조건으로 현지 판매 허가가 나올 경우 20만달러의 성공보수를 받기로 했으며,엘리아가 생산한 'ISU302' 완제품 매출액의 3%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고셔병은 인체 내에서 낡은 세포를 없애주는 지방 분해 효소(글루코세레브로사이드)가 만들어지지 않아 간 · 비장 등의 손상을 일으키는 유전성 희귀질환.미국의 대형 바이오제약회사인 젠자임이 1998년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세레자임'(Cerezyme)을 개발해 현재 1조5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