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가 LCD TV보다 눈에 덜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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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한양대 교수 조사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가 LCD(액정표시장치) TV보다 눈에 덜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 구리병원 이윤정 교수는 1시간30분 동안 각각 LCD와 PDP TV를 시청한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눈물막 손상도(BUT)와 일시적인 시력 감소 정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안과 수술 경험이 없는 일반인과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은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눈물막 손상도는 불이 꺼진 어두운 곳에서 LCD TV를 시청한 모집단이 0.031로 가장 컸다. 같은 환경에서 PDP TV를 본 실험군의 눈물막 손상도는 0.017로 LCD TV 실험군의 절반 수준이었다. 어두운 곳에서 LCD TV를 시청한 실험군에서는 원거리 시력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반면 PDP TV 시청자들은 눈물막만 훼손됐을 뿐 시력 손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구건조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LCD TV 실험군의 피해가 더 컸다. 밝은 곳에서 LCD와 PDP TV를 시청한 안구건조증 환자의 눈물막 손상도는 각각 0.010과 0.001로 나타났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한양대 구리병원 이윤정 교수는 1시간30분 동안 각각 LCD와 PDP TV를 시청한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눈물막 손상도(BUT)와 일시적인 시력 감소 정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안과 수술 경험이 없는 일반인과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은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눈물막 손상도는 불이 꺼진 어두운 곳에서 LCD TV를 시청한 모집단이 0.031로 가장 컸다. 같은 환경에서 PDP TV를 본 실험군의 눈물막 손상도는 0.017로 LCD TV 실험군의 절반 수준이었다. 어두운 곳에서 LCD TV를 시청한 실험군에서는 원거리 시력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반면 PDP TV 시청자들은 눈물막만 훼손됐을 뿐 시력 손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구건조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LCD TV 실험군의 피해가 더 컸다. 밝은 곳에서 LCD와 PDP TV를 시청한 안구건조증 환자의 눈물막 손상도는 각각 0.010과 0.001로 나타났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