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2일 사의를 밝혀 15일 열릴 이사회에서 후임 사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2007년 5월 공모 방식을 통해 선출됐으며 아직 임기가 1년 남아있다.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하반기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분위기 쇄신과 함께 기업금융투자회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사장의 후임으로는 김은상 SC제일투자증권 부회장,이찬근 전 하나IB증권 사장, 노치용 현 산은캐피탈 사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와 관련,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차기 인사에 대해 "산은지주가 추구하는 CIB모델에 적합한 IB 전문가로 시장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