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에서 포스코건설이 13일 실시한 '송도 더 샵 하버뷰Ⅱ' 아파트의 1순위 청약에 3만여명이 몰리며 평균 59.9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분양된 아파트 청약에서 최고 수준이다.

이날 금융결제원이 집계한 청약결과에 따르면 502가구 규모의 '송도 더 샵 하버뷰Ⅱ'의 인천 · 수도권 1순위 청약접수에 총 3만69명이 신청했다.

최고 경쟁률은 인천지역 우선공급에서 285 대 1을 기록한 전용 99㎡(공급면적 131㎡)형으로 16가구 분양에 4562명이 몰렸다. 수도권 청약자까지 합하면 53가구 공급에 708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133.7 대 1에 달했다.

이 밖에 64가구가 분양된 전용 84㎡(공급면적 113㎡)형은 6923명이 밀려들면서 인천지역 217 대 1,수도권 153 대 1의 경쟁률을 올렸다. 대형 주택형인 전용 151㎡형도 56가구 모집에 1790명이 접수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더 샵 하버뷰Ⅱ'는 3.3㎡당 1282만원에 평균 분양가가 책정돼 송도지역 비상한제 단지보다 80만~150만원 저렴했다. 양도소득세도 5년간 100% 감면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됐다. 전매제한기간은 전용 85㎡형 초과는 1년,85㎡형 이하는 3년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