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6일 목동 정보통신센터 사옥에 420석 규모의 실내악 공연장 'KT챔버홀'을 개관한다. KT 공연장은 광화문 사옥의 재즈 전문 공연장에 이어 두 번째다.

KT챔버홀은 2억8000만원을 투입해 낡은 대강당을 리모델링했다. 매월 두차례 수준 높은 실내악을 공연하고 실황을 IP TV를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특히 실력있는 신인 연주자들이 설 수 있는 무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공연장은 1월 취임한 이석채 회장이 메세나 활동을 강화하라는 지시에 따라 만들어졌다. 이 회장은 콘텐츠를 생산해 제공하는 KT의 문화예술 지원사업은 단순히 사회공헌 차원에 머무는 게 아니라 장기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생각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는 소식이다.

개관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기념 공연은 목동 주민 200명을 초청해 국내 정상급 연주자 25명의 무대로 꾸며진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