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동량 줄어 항만건설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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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정부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항만건설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이에따라 부산신항 2-2단계 등 아직 착공되지 않은 항만 공사는 지연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항만 물동량 예측 전문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수요예측센터의 중장기 컨테이너 물동량 예측결과 2015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6년 전망치보다 28% 가량 줄어들 것으로 조사돼 컨테이너 부두 개발속도를 다소 늦추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센터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환적 물동량 급감 및 유가급등,중국 항만 시설 확충에 따른 동북아 항만간 경쟁 심화 등을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요인으로 꼽았다.
이에따라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도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토부는 착공 전 단계에 있는 부산신항 2-2단계 및 광양항의 추가 컨테이너 부두 건설 사업을 늦추고 인천신항의 경우 상부공사의 공사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2012년~2021년) 확정·고시 시기가 내년 12월로 예정돼 있어 내년 초까지 물동량 처리실적 및 국내외 항만물류여건 변화를 반영해 최종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컨테이너 부두 개발 추진시 물동량 예측치를 바탕으로 트리거룰(물동량과 연동한 항만개발시스템)을 적용해 중복투자 및 과잉개발 여지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국토해양부는 항만 물동량 예측 전문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수요예측센터의 중장기 컨테이너 물동량 예측결과 2015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6년 전망치보다 28% 가량 줄어들 것으로 조사돼 컨테이너 부두 개발속도를 다소 늦추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센터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환적 물동량 급감 및 유가급등,중국 항만 시설 확충에 따른 동북아 항만간 경쟁 심화 등을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요인으로 꼽았다.
이에따라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도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토부는 착공 전 단계에 있는 부산신항 2-2단계 및 광양항의 추가 컨테이너 부두 건설 사업을 늦추고 인천신항의 경우 상부공사의 공사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2012년~2021년) 확정·고시 시기가 내년 12월로 예정돼 있어 내년 초까지 물동량 처리실적 및 국내외 항만물류여건 변화를 반영해 최종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컨테이너 부두 개발 추진시 물동량 예측치를 바탕으로 트리거룰(물동량과 연동한 항만개발시스템)을 적용해 중복투자 및 과잉개발 여지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