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외인 대규모 순매도…180선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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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매물 폭탄에 2% 넘게 하락했다.
옵션만기일인 1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4.75포인트 하락한 177.10에 장을 마쳤다.
소매판매 부진으로 전일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지수선물은 180선을 밑돌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내놓는 대규모 매물에 밀려 지수선물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이날 외국인은 1만2610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만계약 이상 매도한 것은 지난 2008년 7월11일(1만6304계약)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은 7076계약, 4517계약 순매수했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7일 이후 외국인이 8000계약 가까이 사들였는데, 이 포지션을 정리한 것 같다"며 "미결제약정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규 매도는 2000계약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헀다.
미결제약정은 10만640계약으로 집계됐다.
지난 이틀간 유입된 4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차익이 옵션만기를 맞이해 청산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가했다. 이날 차익 프로그램 거래로 3633억원의 매물이 쏟아졌다.
선물 거래량은 33만9923계약으로 전일대비 2만3362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옵션만기일인 1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4.75포인트 하락한 177.10에 장을 마쳤다.
소매판매 부진으로 전일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지수선물은 180선을 밑돌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내놓는 대규모 매물에 밀려 지수선물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이날 외국인은 1만2610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만계약 이상 매도한 것은 지난 2008년 7월11일(1만6304계약)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은 7076계약, 4517계약 순매수했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7일 이후 외국인이 8000계약 가까이 사들였는데, 이 포지션을 정리한 것 같다"며 "미결제약정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규 매도는 2000계약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헀다.
미결제약정은 10만640계약으로 집계됐다.
지난 이틀간 유입된 4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차익이 옵션만기를 맞이해 청산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가했다. 이날 차익 프로그램 거래로 3633억원의 매물이 쏟아졌다.
선물 거래량은 33만9923계약으로 전일대비 2만3362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