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삼성ㆍ현대車의 새기술 협력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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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 기아차와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으로 자동차 핵심부품인 차량용 반도체 공동개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회사가 공동으로 간판 수출업종인 자동차와 전자분야의 기술을 융합(融合)하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모색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연구개발분야의 세계적 추세인 첨단 융합기술시대를 열어가는 데도 한몫을 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차량용 반도체는 우리의 주력 수출업종인 자동차와 전자가 서로 연계된 분야로,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자동차의 전자화가 급속 진전되면서 차량용 반도체시장 규모는 2007년 200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300억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게 영국 세미캐스트의 분석이다.
독일 아우디와 BMW가 반도체업체 인피니언테크놀로지와 협력하고,미국 포드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자동차와 IT(정보기술)회사간 전략적 제휴가 활발한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다. 게다가 앞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등이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자동차 제조비에서 차지하는 전자부품의 비중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차량용 반도체 개발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세계 차량용 반도체시장의 상위 10위까지를 미국과 일본,유럽계 회사들이 휩쓸고 있는 데서도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나라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갈수록 약화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런 상황에서 자본력과 기술수준 등이 뛰어난 현대와 삼성이 공동으로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검토하고 나선 것은 상생을 위해 무척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상당한 고용 창출(創出)과 대기업간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정립시킨다는 차원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본다. 따라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상생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확정,실천에 옮겨지기를 기대한다. 정부도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우리의 주력 수출업종인 자동차와 전자가 서로 연계된 분야로,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자동차의 전자화가 급속 진전되면서 차량용 반도체시장 규모는 2007년 200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300억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게 영국 세미캐스트의 분석이다.
독일 아우디와 BMW가 반도체업체 인피니언테크놀로지와 협력하고,미국 포드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자동차와 IT(정보기술)회사간 전략적 제휴가 활발한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다. 게다가 앞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등이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자동차 제조비에서 차지하는 전자부품의 비중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차량용 반도체 개발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세계 차량용 반도체시장의 상위 10위까지를 미국과 일본,유럽계 회사들이 휩쓸고 있는 데서도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나라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갈수록 약화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런 상황에서 자본력과 기술수준 등이 뛰어난 현대와 삼성이 공동으로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검토하고 나선 것은 상생을 위해 무척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상당한 고용 창출(創出)과 대기업간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정립시킨다는 차원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본다. 따라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상생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확정,실천에 옮겨지기를 기대한다. 정부도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