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場선 '이슈있는' 종목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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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실적·합병 호재 힘입어 연일 강세
증시가 기술적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주요 종목들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조정장세에선 지수보다 호재성 이슈를 가진 종목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4일 증시에서는 LG전자가 지수 급락에도 나흘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더 좋을 것이란 전망에 주가는 장중 한때 11만2500원까지 치솟았고 막판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0.93% 오른 10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도 오토넷과의 합병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며 3% 가까이 상승했다. 현대제철 역시 합병 가능성이 재부각되고 있는 현대하이스코와 함께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제철은 1.61%,하이스코는 4.66% 올랐다.
또 SK네트웍스는 전용회선 임대부문 매각 기대감에 이날 하루에만 10% 가까이 급등했고 금호석유는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가 조만간 해소될 것이란 전망에 나흘 만에 급반등했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400선까지 상승하는 동안 주요 종목이 무차별적으로 오르는 모습이었지만 지수가 박스권 내지 조정 양상을 보인 이후에는 실적이 뒷받침되고 개별 호재가 존재하는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가격 부담을 해소해줄만한 요인들이 없어 당분간은 지수가 숨고르기 조정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슈를 가진 보인 이후에는 실적이 뒷받침되고 개별 종목들이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호재가 존재하는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 연구원은 "현재는 추가 상승을 이끌 만한 호재가 없다"면서 "지수 조정기를 이용해 글로벌 구조조정 과정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이나 틈새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을 선취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경기가 바닥권이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난 종목이 가장 유망하다"면서 "이런 종목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가 회복되는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인설/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4일 증시에서는 LG전자가 지수 급락에도 나흘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더 좋을 것이란 전망에 주가는 장중 한때 11만2500원까지 치솟았고 막판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0.93% 오른 10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도 오토넷과의 합병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며 3% 가까이 상승했다. 현대제철 역시 합병 가능성이 재부각되고 있는 현대하이스코와 함께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제철은 1.61%,하이스코는 4.66% 올랐다.
또 SK네트웍스는 전용회선 임대부문 매각 기대감에 이날 하루에만 10% 가까이 급등했고 금호석유는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가 조만간 해소될 것이란 전망에 나흘 만에 급반등했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400선까지 상승하는 동안 주요 종목이 무차별적으로 오르는 모습이었지만 지수가 박스권 내지 조정 양상을 보인 이후에는 실적이 뒷받침되고 개별 호재가 존재하는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가격 부담을 해소해줄만한 요인들이 없어 당분간은 지수가 숨고르기 조정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슈를 가진 보인 이후에는 실적이 뒷받침되고 개별 종목들이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호재가 존재하는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 연구원은 "현재는 추가 상승을 이끌 만한 호재가 없다"면서 "지수 조정기를 이용해 글로벌 구조조정 과정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이나 틈새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을 선취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경기가 바닥권이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난 종목이 가장 유망하다"면서 "이런 종목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가 회복되는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인설/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