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 주식발행 수수료와 중국발 훈풍에 그나마 숨통트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정부의 스트레스 테스트(자본충실도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미국 은행들이 자본 확충을 위해 대거 증자에 나서면서 투자은행(IB) 부문을 갖고 있는 은행들이 짭잘한 수수료 수입을 거두고 있다고 CNN머니가 13일 보도했다.
주식발행 주간사로 지정된 IB들은 공모가격 산정,투자자 모집,판매 등 발행 과정을 대행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챙긴다.최근 은행들의 대규모 증자 러시로 주식인수가 많아져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IB 강자들이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웰스파고의 86억달러 규모 신주발행에 JP모건과 웰스-와코비아가 참여해 2억달러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스트레스 테스트 발표 이후 증자 계획을 발표한 US뱅코프(25억달러) 뱅크오브뉴욕멜론(12억달러) BB&T(15억달러)의 신주발행 수수료도 총 1억4500만달러에 이른다.
이런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외국계 은행의 중국내 수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HSBC가 지난 1분기중 중국내 영업에서 벌어들인 세전수익은 3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늘었다.씨티그룹의 1분기 수익도 95% 증가한 1억9100만달러에 달했다.WSJ는 외국계 금융사의 중국내 영업이 제한돼있긴 하지만 중국 경제가 워낙 성장한데다 현지 금융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규제를 빠져나갈 수 있어 외국계 회사들이 이익을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 UBS 등 18개 대형 금융사들은 미 채권보증업체인 MBIA를 집단 고소했다.이들 금융사는 MBIA가 보증사업 부문을 불법적으로 분할해 자신들과 맺은 보증계약의 지급여력을 축소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MBIA는 지난 2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50억달러의 자산을 분리해 미국내 공공부문의 채권발행만 보증하는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주식발행 주간사로 지정된 IB들은 공모가격 산정,투자자 모집,판매 등 발행 과정을 대행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챙긴다.최근 은행들의 대규모 증자 러시로 주식인수가 많아져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IB 강자들이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웰스파고의 86억달러 규모 신주발행에 JP모건과 웰스-와코비아가 참여해 2억달러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스트레스 테스트 발표 이후 증자 계획을 발표한 US뱅코프(25억달러) 뱅크오브뉴욕멜론(12억달러) BB&T(15억달러)의 신주발행 수수료도 총 1억4500만달러에 이른다.
이런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외국계 은행의 중국내 수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HSBC가 지난 1분기중 중국내 영업에서 벌어들인 세전수익은 3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늘었다.씨티그룹의 1분기 수익도 95% 증가한 1억9100만달러에 달했다.WSJ는 외국계 금융사의 중국내 영업이 제한돼있긴 하지만 중국 경제가 워낙 성장한데다 현지 금융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규제를 빠져나갈 수 있어 외국계 회사들이 이익을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 UBS 등 18개 대형 금융사들은 미 채권보증업체인 MBIA를 집단 고소했다.이들 금융사는 MBIA가 보증사업 부문을 불법적으로 분할해 자신들과 맺은 보증계약의 지급여력을 축소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MBIA는 지난 2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50억달러의 자산을 분리해 미국내 공공부문의 채권발행만 보증하는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