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삼성)이 국내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342개로 늘렸다.

양준혁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5-5 동점이던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롯데 구원투수 김사율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양준혁의 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42번째 홈런이다. 양준혁은 지난 9일 홈구장 대구에서 열린 LG전에서 솔로 홈런을 쳐 341홈런으로 장종훈(전 한화 · 은퇴)을 제치고 역대 개인 최다 홈런 1위에 올라섰다.

삼성은 5-5 동점에서 양준혁의 홈런에 힘입어 6-5로 앞서 나갔으나 8회 말 역전을 허용,6―8로 졌다.

삼성은 부산 원정경기 3연전을 모두 내 주며 지난해 8월29일 이후 사직전 6연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