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4일 티엘아이에 대해 3분기 이후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1만45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최승훈 애널리스트는 "티엘아이는 2분기에 단가 인하 압력으로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그러나 전방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3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LCD TV는 중국의 가전 하향 정책이 확대되며 불황기에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32, 37인치를 중심으로 LCD TV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엘아이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햇지만 순이익은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티엘아이의 1분기 매출액은 228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7%, 30.3%씩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통화선물계약의 리스크가 줄고 외환차익 10억원이 발생하면서 3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7.6%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