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을 강타한 '지(Gee)' 열풍에 SBS드라마 '시티홀'도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방송되는 드라마 '시티홀' 6회에서 신미래(김선아 분)는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 소녀시대의 '지(Gee)'가 시위송으로 울려 퍼질 예정이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신미래는 밴댕이아가씨 대회에서 1등으로 선발되지만 상금 2000만원을 받지 못하게 돼 시위를 강행하게 됐다.

여기에 신미래의 친구들인 아나키스트 '옥다방 고양이', '내방구석의 지우개'가 인형 탈을 쓰고 소녀시대 '지(Gee)' 노래에 맞춰 추는 설정으로 함께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정치라는 무거운 소재를 친근하고 가볍게 풀어내기 위한 장치"라며 "실제로 촬영장에서도 아나키스트들의 감당할 수 없는 귀여운 '지(Gee)'춤에 모든 배우와 스텝들이 폭소를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미래는 영화 '러브 액추얼리'의 명장면을 패러디한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또한 시위글과 함께 서태지, 소지섭, 이민호 등 당대 유명 스타들의 사진이 깜짝 등장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