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업계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GS홈쇼핑에서 100만원대 자전거가 판매상품으로 나왔다.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자전거가 꾸준히 인기를 끌자 비싸지만 안전한 제품을 선호하는 '가치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

GS홈쇼핑은 오는 16일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100만원대 프리미엄급 자전거 '인피자 스페셜 디스크'(1백2만9000원)를 선보인다. 그동안 TV홈쇼핑을 통해 10만~30만원대 자전거는 판매돼 왔지만,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급 자전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피자'는 자전거 전문 기업 코렉스의 프리미엄 라인 브랜드로, 무게는 12.6kg에 불과하고 앞·뒤 변속기에 '시마노 데오레'의 고급 부품을 사용했다. 또 27단 변속 기어를 장착, 언덕길 등 경사가 큰 지형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게 제작됐다.

GS홈쇼핑은 100만원대 자전거 외에도 '인피자 하이브리드'(54만9000원), '인피자 프라임 MTB'(39만9000원) 자전거도 함께 선보인다.

장대선 상품기획자는 "자전거 인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과거 일부 마니아만 즐기던 프리미엄 자전거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함께 커졌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방송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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