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본딩와이어 전문생산업체인 엠케이전자(대표 최윤성)는 14일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33억원과 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8억3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반도체 시장의 저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30%, 순이익은 155%로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은 금값하락 등의 원자재값 영향으로 8% 줄었다"고 덧붙였다.

최윤성 엠케이전자 사장은 "실물경제 위축과 수출 환경 악화 속에서도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중국공장 완공을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부역량 강화를 통해 태양광사업, 2차전지 사업 등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수익구조를 다변화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