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자금 유입 주춤…유동성 랠리 끝?-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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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부동자금의 이동이 주춤하고 있어 돈의 힘으로 시장이 올라갈 가능성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3월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단기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유동성 랠리를 이끌었지만 최근 부동자금의 이동 속도가 크게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으로 단기 부동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잔고가 3월 중순 126조6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18조원으로 하락하다 4월이후 120조원에서 정체돼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 부동자금의 정체가 일시적인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금리동결 기조가 유지되면서 추가적인 통화팽창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자산가격 버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점,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현금보다 자산 확보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는 점에서 유동성은 정체하거나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식형 펀드의 매물대가 1300~1400 구간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코스피 지수가 1400선 중반을 돌파하지 않는 이상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지속될 전망이고, 이로 인해 투신 수급도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 전략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를 보이는 건설, 철강금속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3월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단기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유동성 랠리를 이끌었지만 최근 부동자금의 이동 속도가 크게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으로 단기 부동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잔고가 3월 중순 126조6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18조원으로 하락하다 4월이후 120조원에서 정체돼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 부동자금의 정체가 일시적인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금리동결 기조가 유지되면서 추가적인 통화팽창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자산가격 버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점,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현금보다 자산 확보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는 점에서 유동성은 정체하거나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식형 펀드의 매물대가 1300~1400 구간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코스피 지수가 1400선 중반을 돌파하지 않는 이상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지속될 전망이고, 이로 인해 투신 수급도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 전략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를 보이는 건설, 철강금속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