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환경 분야 산업에서 일본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한 총리가 14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일본 기자들을 만나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 환경 분야에서 일본과의 협력을 진행시키겠다는 생각을 내비췄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한 총리가 “관련 부품·소재 산업에 있어서 일본 중소기업의 한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감염 확산에 대해서 한 총리는 한·중·일 3개국의 감염 확산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월 일본 방문 시 일왕을 초청한 일에 대해서는 한 총리가 ‘하루라도 빨리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한·일 간의 거리를 좁히고 과거의 난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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