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강도 불법 이민 단속이 시작된 이후 한국 국적자가 처음으로 체포됐다.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체포한 불법 체류 외국인을 쿠바 관타나모에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감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은 미국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계속 체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1월 28일 애틀랜타의 ICE는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묘사한 자료를 소지한 것 등의 혐의로 유죄를 받은 한국 시민을 체포했다"며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백악관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도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해당 한국 국적자 임 모 씨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5년 및 보호관찰 20년 형을 받았다.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불법 이민자에 대한 사상 최대의 추방 작전을 공약했으며 불법 체류 범죄자에 우선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 남부 국경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연방 차원의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아동 성 착취 영상 제작도 아니고 소지만으로 징역 5년은 물론 신상이 공개됐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중국의 한 아쿠아리움에서 인어 공연을 하던 여성이 거대한 철갑상어에게 머리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지무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윈난성 시솽반나의 유명 관광지인 '메콩강 수중 세계'에서 진행된 인어 공연 도중 한 배우가 철갑상어의 공격을 받았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당시 영상에는 인어로 분장한 아쿠아리스트가 관객을 바라보며 공연을 펼치던 중 커다란 철갑상어 한 마리가 천천히 다가온다. 이후 순식간에 여성의 머리를 덥석 물고 입을 열었다 닫았다 한다.다행히 배우는 빠르게 머리를 빼고 위로 이동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직후 공연은 중단됐고, 이후에도 한 시간이 넘도록 재개되지 않았다.철갑상어는 이빨이 없는 어종이라 유혈 사태는 벌어지진 않았다. 메콩강 수중 세계 측도 "배우가 다치지 않았다"며 "현재 공연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안내했다.하지만 피해 여성은 큰 충격을 받고, 심리 상담 등의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