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가 전체 딜러의 25%에 달하는 789개 딜러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딜러망 정비에 착수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이 같은 계획을 파산법원에 통보하고 일부 딜러들에 계약 해지를 알렸다. 회사 측은 유통망 효율을 높이기 위해 딜러망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라이슬러 측은 3200개 딜러들의 판매실적,입지조건,시장점유율,재무상태,매장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계약 해지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 딜러들은 소송 등으로 맞서겠다며 반발하고 있어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총 6246개의 딜러 중 40%에 달하는 2600개가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