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에스엘은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당기순손실이 382억6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216억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고, 영업이익의 경우 148억3800만원을 기록해 16.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울러 에스엘은 통화옵션과 통화선물환을 통해 2008회계연도 4분기(2009년 1∼3월)에 176억300만원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08회계연도 누계로는 931억6600만원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