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변곡점에서 저속주행 예상…'중립'-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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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8일 은행업종에 대해 실적 바닥이 확인되는 등 방향성은 분명히 잡혔지만 변곡점 통과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종목별 선별투자를 권고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을 유지했다.
이병건 신영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은 지난해 4분기가 바닥임이 확인됐고 3분기부터는 이자부문 수익성도 개선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방향성이 분명히 잡혔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은행주의 투자 유효성은 높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곡점 통과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성급하게 진입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은행주의 강도는 무수익여신비율 보다 무수익여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Coverage ratio)과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면서 "감독당국의 충당금 최저적립 가이드라인이 이미 충분히 높아졌기 때문에 보증 및 담보여신 비중이 늘어나고 무수익여신 증가세가 쉽게 멈취기 어렵다는 점에서 대손충담금 적립비율 상승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다면 3분기 회복의 강도가 2008~2009년 수익성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정상화된 수익력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론상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100%라면 부실여신이 모두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이 초래될 경우 쌓아둔 대손충당금으로 모두 커버할 수 있음을 뜻한다.
신영증권은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을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아직 위기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기반이 탄탄한 KB금융도 여전히 유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경기회복 신호가 확실하게 잡힐 경우 기업은행과 우리금융에도 관심을 기울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이병건 신영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은 지난해 4분기가 바닥임이 확인됐고 3분기부터는 이자부문 수익성도 개선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방향성이 분명히 잡혔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은행주의 투자 유효성은 높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곡점 통과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성급하게 진입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은행주의 강도는 무수익여신비율 보다 무수익여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Coverage ratio)과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면서 "감독당국의 충당금 최저적립 가이드라인이 이미 충분히 높아졌기 때문에 보증 및 담보여신 비중이 늘어나고 무수익여신 증가세가 쉽게 멈취기 어렵다는 점에서 대손충담금 적립비율 상승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다면 3분기 회복의 강도가 2008~2009년 수익성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정상화된 수익력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론상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100%라면 부실여신이 모두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이 초래될 경우 쌓아둔 대손충당금으로 모두 커버할 수 있음을 뜻한다.
신영증권은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을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아직 위기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기반이 탄탄한 KB금융도 여전히 유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경기회복 신호가 확실하게 잡힐 경우 기업은행과 우리금융에도 관심을 기울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