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8일 자동차용 공조기기 생산 업체인 한라공조에 대해 자동차 수요 회복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1만1000원(15일 종가 87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공정호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2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8% 가량 증가한 32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71억원에서 210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의 경우 기존 1조2210억원에서 1조234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50억원에서 73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2.1% 감소한 2768억원을 기록, 추정치를 밑돌았으나 영업이익은 73.5% 줄어든 71억원으로 예상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차의 1분기 생산대수가 30% 가까이 하락하며 매출액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환율 효과와 원재료비 하락, 원가 개선 등으로 흑자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