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8일 신세계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유통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는 60만원(15일 종가 47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신세계의 최근 주가 흐름이 유통업종 내에서 가장 저조한 모습"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할인점의 수익성 개선 폭이 높아질 것이고, 백화점의 경우 강남점 확장과 영등포점 재개점으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할인점 부문의 수익성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저효과와 함께 가격 경쟁 완화로 인해 이익신장률이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세계의 지난달 총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한 9708억원을 기록,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전했다. 여 애널리스트는 "센텀시티점의 총매출이 전월 대비 줄었지만 여전히 외형성장에 기여했고,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해외소비 감소에 따른 수혜와 세일 확대로 3.0%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