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들이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항공료 인상 등으로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17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4.68% 내린 3만765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모두투어(5.54%), 롯데관광개발(5.47%), 자유투어(5.08%),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3% 오른 1269.90원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여행주 하락에는 다음 달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운임이 인상된다는 소식도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병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여행사들의 여행경비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이번 항공료 인상은 정상가 인상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여행사들이 적용받는 할인 폭을 감안하면 이로 인한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은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