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관심 속에 화장품 브랜드들의 그린 마케팅이 한창이다.

대표적인 친환경 브랜드 더 바디샵은 나무로 만든 집기류, 재활용 할 수 있는 용기, 에코백 등을 출시하여 그린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을 권장하고 프린트 수를 최소화 하며 ‘그린 오피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 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대학가 축제 시즌에 맞춰 그린 라이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각급 대학교에 부스를 설치하여 학생들에게 나누어 준 에코백에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수거해 오면 이 회사의 제품을 선물로 주는 캠페인이다.

이니스프리 매니저 이수영 과장은 “축제기간에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환경보호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고 말했다.

내추럴 스킨 케어 브랜드를 지향하는 오리진스 역시 다양한 그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브랜드이다. 재생가능 자원과 풍력에너지 등의 지구친화적 기술을 도입하여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가능한 한 재활용 제재를 사용한다.

오리진스의 부사장 제인 로더는 "우리는 지구와 인간을 위한 선도적 기업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 오리진스는 지구친화적, 동물친화적 생산과 제품 패키지 정책을 통해 항상 환경에 공헌하고 있다" 고 말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환경보호에 대한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환경재단 에코숍 부서 김윤정 팀장은 “일련의 회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그린 마케팅은 분명히 환영할 만하나 ‘그린’ 이란 상품을 이용하여 자사이익만을 추구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의 현 실정에 맞는 기술적, 제도적 보완장치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