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8일 중국 시장에 모바일TV를 볼 수 있는 3세대(G) 휴대폰 '에메랄드'를 내놨다. 이 제품은 한국의 지상파DMB와 같은 CMMB 방송을 볼 수 있다. CMMB는 현재 중국 내 150개 도시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에메랄드는 초당 2.8Mb(메가비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중국 3G 휴대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모델보다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기능과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중국의 독자적 3세대 기술인 TD-SCDMA를 기반으로 한 휴대폰 'SGH-L288'을 내놓기도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