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왕] 교보생명 강순이 씨‥보험료실적 年 70억, 5차례 보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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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을 파는 것보다 감동과 신뢰를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들이 저를 만나면 편안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
올해 교보생명 보험왕 자리에 오른 강순이 FP명예전무(53)는 솔직하고 진실한 태도가 영업의 비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명예전무는 1983년 교보생명이 업계 최초로 대졸여성 전문조직을 만들었을 때 입사,26년간 근무하면서 올해를 포함해 보험왕만 5차례 차지한 베테랑 FP다. 탁월한 영업실적을 인정받아 2005년 FP명예상무로 임명됐고 지난해 명예전무로 승진했다.
강 명예전무는 또 MDRT의 실적 기준을 10년 연속 달성해 종신회원 자격도 얻었다. MDRT는 '100만불 원탁회의(Million Dollar Round Table)'의 약자로 전 세계 76개국 3만5000여명의 보험 전문가들이 가입해 있는 국제단체다. 업계에서는 생명보험 영업 분야 명예의 전당으로 통한다. 지난해부터는 한국MDRT협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그는 다음 달 7일부터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2009 MDRT 연차총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보험 영업 기법에 관해 강연을 한다. 전 세계 보험 전문가들 앞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그는 "수십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 보험 영업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이라며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지만 한국 보험업의 발전상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FP답게 강 명예전무가 직접 관리하고 있는 고객은 1400명이 넘는다. 증조할아버지부터 증손자에 이르기까지 4대가 모두 강 명예전무의 고객인 집안도 있다. 워낙 많은 고객을 관리하다 보니 비서까지 2명을 두고 있다. 보험 계약 이후까지 철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문직 종사자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등 고액자산을 가진 고객에게는 상속 및 증여,가업 승계 등 재산 관리와 관련된 고민도 해결해 준다. 덕분에 그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100% 1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2년 이상 유지 비율도 98%에 이른다. 그의 고객이 1년에 내는 보험료는 약 70억원으로 웬만한 중소기업의 1년 매출과 비슷한 규모다.
강 명예전무는 정보 공유를 우수한 실적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예전에는 FP 간에 노하우나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정보 공유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라며 "고객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실적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강 명예전무는 "언제나 한결같이 진심을 갖고 고객을 대한 결과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컨설턴트 일을 계속해 보험왕 횟수도 두 자리 수를 채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후배 FP를 양성하는 일에도 힘써 보험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올해 교보생명 보험왕 자리에 오른 강순이 FP명예전무(53)는 솔직하고 진실한 태도가 영업의 비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명예전무는 1983년 교보생명이 업계 최초로 대졸여성 전문조직을 만들었을 때 입사,26년간 근무하면서 올해를 포함해 보험왕만 5차례 차지한 베테랑 FP다. 탁월한 영업실적을 인정받아 2005년 FP명예상무로 임명됐고 지난해 명예전무로 승진했다.
강 명예전무는 또 MDRT의 실적 기준을 10년 연속 달성해 종신회원 자격도 얻었다. MDRT는 '100만불 원탁회의(Million Dollar Round Table)'의 약자로 전 세계 76개국 3만5000여명의 보험 전문가들이 가입해 있는 국제단체다. 업계에서는 생명보험 영업 분야 명예의 전당으로 통한다. 지난해부터는 한국MDRT협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그는 다음 달 7일부터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2009 MDRT 연차총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보험 영업 기법에 관해 강연을 한다. 전 세계 보험 전문가들 앞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그는 "수십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 보험 영업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이라며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지만 한국 보험업의 발전상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FP답게 강 명예전무가 직접 관리하고 있는 고객은 1400명이 넘는다. 증조할아버지부터 증손자에 이르기까지 4대가 모두 강 명예전무의 고객인 집안도 있다. 워낙 많은 고객을 관리하다 보니 비서까지 2명을 두고 있다. 보험 계약 이후까지 철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문직 종사자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등 고액자산을 가진 고객에게는 상속 및 증여,가업 승계 등 재산 관리와 관련된 고민도 해결해 준다. 덕분에 그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100% 1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2년 이상 유지 비율도 98%에 이른다. 그의 고객이 1년에 내는 보험료는 약 70억원으로 웬만한 중소기업의 1년 매출과 비슷한 규모다.
강 명예전무는 정보 공유를 우수한 실적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예전에는 FP 간에 노하우나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정보 공유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라며 "고객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실적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강 명예전무는 "언제나 한결같이 진심을 갖고 고객을 대한 결과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컨설턴트 일을 계속해 보험왕 횟수도 두 자리 수를 채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후배 FP를 양성하는 일에도 힘써 보험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