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1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7%) 오른 545.0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 오른 546.05로 시작,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팔자를 지속하던 기관이 장 막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과 5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장중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막판 매도세로 전환 2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가 3%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제약, 정보기기, 인터넷, 운송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건설이 3% 이상 급락했고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등도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풍력발전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태웅이 3.42% 급등하며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 셀트리온과의 격차는 70억여원에 불과하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동서, 태광, 평산 등이 강세인 반면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CJ오쇼핑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웹젠은 NHN에 인수된 이후 기업가치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만에서 인기 댄스게임 '오디션'의 서배스 재계약을 체결한 예당온라인(상한가), 액토즈소프트 등도 동반 강세였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대한뉴팜, 중앙백신, 이-글 벳, 대성미생물, VGX인터가 줄줄이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북한의 '개성공단 계약 무효' 선언에 대북송전주인 이화전기가 하한가까지 추락했고 비츠로테크, 광명전기,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로만손, 좋은사람들 등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주 내내 급등했던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에이모션 등 자전거 관련주들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64개를 포함한 47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4개 등 485개 종목은 하락했다. 4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