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한국 술'에 취했다‥지난해 수출 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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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영향 막걸리 큰 인기
한국 술이 '아시아 주당'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국산 주류 수출은 총 22만7705㎘(약 2879억원)로 전년(18만5238㎘ · 약 2346억원)에 비해 22.9%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수출된 나라는 아시아 24개국,유럽 12개국,아메리카 11개국,아프리카 9개국,오세아니아 9개국 등 모두 65개국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의 수출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13만1000㎘였다. 다음은 홍콩 4만5000㎘(19.9%),몽골 1만4000㎘(6.1%),중국 1만㎘(4.5%),미국 9900㎘(4.4%)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소주 수출량은 8만8836㎘로 2007년에 비해 1.3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소주 전체 출고량의 8.9%에 해당하는 것이다. 소주는 세계 58개국에 수출되면서 단일 품목으로 가장 많은 1억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막걸리 수출은 2007년 4312㎘에서 지난해 5457㎘로 26.6%나 대폭 증가했다. 특히 한류 열풍과 함께 발효주인 막걸리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난해 막걸리 전체 수출량의 약 90%는 일본으로 갔다. 막걸리 제조 · 보관기술이 향상되면서 실온에서도 장기간 본래의 맛을 유지할 수 있게 된 점도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맥주는 지난해 7만4467㎘가 수출돼 2007년보다 23.3% 늘어났다. 맥주의 최대 수출국은 홍콩으로 전체 수출량의 60.5%인 4만5043㎘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술 소비량은 339만㎘로 전년(329만㎘)에 비해 3.2% 증가했다.
주류별로 보면 소주 소비량이 100만4000㎘로 2007년보다 4.26% 증가했다. 맥주는 같은 기간 3.83% 늘어난 205만9000㎘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성인 1명당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소주는 360㎖ 기준으로 74.4병,맥주는 500㎖ 기준으로 109.83병을 마신 셈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국세청은 지난해 국산 주류 수출은 총 22만7705㎘(약 2879억원)로 전년(18만5238㎘ · 약 2346억원)에 비해 22.9%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수출된 나라는 아시아 24개국,유럽 12개국,아메리카 11개국,아프리카 9개국,오세아니아 9개국 등 모두 65개국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의 수출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13만1000㎘였다. 다음은 홍콩 4만5000㎘(19.9%),몽골 1만4000㎘(6.1%),중국 1만㎘(4.5%),미국 9900㎘(4.4%)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소주 수출량은 8만8836㎘로 2007년에 비해 1.3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소주 전체 출고량의 8.9%에 해당하는 것이다. 소주는 세계 58개국에 수출되면서 단일 품목으로 가장 많은 1억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막걸리 수출은 2007년 4312㎘에서 지난해 5457㎘로 26.6%나 대폭 증가했다. 특히 한류 열풍과 함께 발효주인 막걸리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난해 막걸리 전체 수출량의 약 90%는 일본으로 갔다. 막걸리 제조 · 보관기술이 향상되면서 실온에서도 장기간 본래의 맛을 유지할 수 있게 된 점도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맥주는 지난해 7만4467㎘가 수출돼 2007년보다 23.3% 늘어났다. 맥주의 최대 수출국은 홍콩으로 전체 수출량의 60.5%인 4만5043㎘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술 소비량은 339만㎘로 전년(329만㎘)에 비해 3.2% 증가했다.
주류별로 보면 소주 소비량이 100만4000㎘로 2007년보다 4.26% 증가했다. 맥주는 같은 기간 3.83% 늘어난 205만9000㎘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성인 1명당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소주는 360㎖ 기준으로 74.4병,맥주는 500㎖ 기준으로 109.83병을 마신 셈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