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저축은행 줄줄이 1분기 적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형 저축은행들이 올해 1분기(1~3월)에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크게 위축된 탓이다.
적자폭이 가장 큰 곳은 부산저축은행으로 562억9093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부산저축은행은 지난해 말까지 368억3947만원의 흑자(누적액 기준)를 기록했으나 이번 분기에 적자로 전환했다.
솔로몬저축은행 역시 151억905만원의 당기순손실을 지난 1분기에 기록했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PF대출 등을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해 충당금을 많이 쌓은 것이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HK저축은행은 84억5100만원,한국저축은행은 13억6134만원의 손실을 봤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고금리로 예금 유치를 했는데 막상 대출을 해줄 데가 없어 저축은행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반면 저축은행들의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솔로몬저축은행은 11.73%,한국저축은행 10.21%,부산저축은행은 8.62%를 각각 기록했다. 대형 저축은행들은 올 들어 연 8~9%대 금리를 주는 후순위채권을 잇달아 발행하는 등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보수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적자폭이 가장 큰 곳은 부산저축은행으로 562억9093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부산저축은행은 지난해 말까지 368억3947만원의 흑자(누적액 기준)를 기록했으나 이번 분기에 적자로 전환했다.
솔로몬저축은행 역시 151억905만원의 당기순손실을 지난 1분기에 기록했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PF대출 등을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해 충당금을 많이 쌓은 것이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HK저축은행은 84억5100만원,한국저축은행은 13억6134만원의 손실을 봤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고금리로 예금 유치를 했는데 막상 대출을 해줄 데가 없어 저축은행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반면 저축은행들의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솔로몬저축은행은 11.73%,한국저축은행 10.21%,부산저축은행은 8.62%를 각각 기록했다. 대형 저축은행들은 올 들어 연 8~9%대 금리를 주는 후순위채권을 잇달아 발행하는 등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보수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