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20년 낡은 틀 벗겠다"…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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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사건 죄송"
정진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18일 "성폭력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며 "이 아픔을 교훈으로 삼아 우리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전교조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성폭력 사건에 전교조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부끄럽다"며 "전교조가 처음부터 깊이 성찰했다면 이런 황망한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전교조의 20년 된 낡은 틀을 인정한다"며 "이를 현실에 맞게 바꿔 나가기 위해 모든 조합원들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올해 만들었고,지난 2월엔 조합원 총투표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사소통 시스템을 통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교육 개혁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우리 교육이 20년 전보다 더욱 입시교육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정 위원장은 이날 전교조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성폭력 사건에 전교조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부끄럽다"며 "전교조가 처음부터 깊이 성찰했다면 이런 황망한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전교조의 20년 된 낡은 틀을 인정한다"며 "이를 현실에 맞게 바꿔 나가기 위해 모든 조합원들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올해 만들었고,지난 2월엔 조합원 총투표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사소통 시스템을 통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교육 개혁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우리 교육이 20년 전보다 더욱 입시교육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