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시판 예정

르노삼성자동차는 18일 부산공장에서 준중형 세단 ‘뉴 SM3’의 양산을 개시했다. 또 글로벌 경제 위기의 여파로 중단된 주간 잔업을 동시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총 31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SM3는 르노자동차와 함께 개발됐다. 닛산의 동력전달장치인 ‘파워트레인’ 기술이 적용됐다.

르노삼성차는 "뉴 SM3는 강인함과 역동성이 어우러진 디자인, 동급 모델 중 최대인 차체 크기, 최고 수준의 연비 등으로 기존 준중형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 SM3는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내·외신 기자단이 뽑은 '가장 사랑받는 승용차'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 측은 지난 14일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양을 공개해왔다.

뉴 SM3는 올 하반기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제로 부산 공장 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르노삼성은 이달 내수 판매가 호전되고 수출 물량이 증가하ㅏ고 있어 이날부터 주간 1시간 잔업을 시작했다.

다음 달에는 잔업을 주야간 2시간으로 확대해 월 2500대 이상을 추가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르노삼성 측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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