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부에서 17일 리히터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지진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 지진은 오후 8시39분 레녹스에서 동쪽으로 2㎞,LA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깊이 13.5㎞ 지점에서 발생했다. USGS는 지진 발생 직후 지진 강도를 5.0으로 발표했다가 추가 데이터를 분석한 뒤 4.7로 수정했다. 이번 지진은 작년 7월 LA 동쪽 48㎞ 지점에 있는 치노힐스에서 발생했던 리히터 규모 5.5의 지진 이후 강도가 가장 센 것이다. 지진은 10여초 동안 계속됐으며 약 5분 후 같은 지역에서 3.0 규모의 여진도 이어졌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