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중단위기… 경협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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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손·이화전기·현대엘리베이터 등
개성공단이 존폐 위기를 맞으며 공단 입주 기업 등 남북경협주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18일 코스닥시장의 시계 및 주얼리 전문기업 로만손이 5.26% 급락한 것을 비롯해 정보기술(IT) 부품업체 재영솔루텍(-1.02%),유가증권시장의 패션내의 기업 좋은사람들(-2.53%) 등 개성공단 입주사들의 주가가 크게 빠졌다. 지난 주말 북측이 '개성공단 계약 무효'를 선언해 입주 기업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날 정부가 제의한 남북 간 실무당국자 회담도 무산되면서 위기감은 더 커졌다.
대북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아산의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4.17%) 현대상선(-2.46%) 현대증권(-0.31%)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고 대북 송전사업 수혜주인 이화전기가 하한가로 추락한 것을 비롯해 광명전기와 선도전기도 각각 5.58%,1.19% 내렸다.
개성공단 기업협회 관계자는 "북측이 정확한 요구 조건 등을 내놓지 않고 있어 손익에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며 "입주 기업들은 정상적으로 조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개성공단이 폐쇄될 경우 우리 정부와 기업의 피해액을 1조36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지만 일각에서는 파급효과까지 고려할 경우 직간접 피해 규모는 최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18일 코스닥시장의 시계 및 주얼리 전문기업 로만손이 5.26% 급락한 것을 비롯해 정보기술(IT) 부품업체 재영솔루텍(-1.02%),유가증권시장의 패션내의 기업 좋은사람들(-2.53%) 등 개성공단 입주사들의 주가가 크게 빠졌다. 지난 주말 북측이 '개성공단 계약 무효'를 선언해 입주 기업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날 정부가 제의한 남북 간 실무당국자 회담도 무산되면서 위기감은 더 커졌다.
대북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아산의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4.17%) 현대상선(-2.46%) 현대증권(-0.31%)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고 대북 송전사업 수혜주인 이화전기가 하한가로 추락한 것을 비롯해 광명전기와 선도전기도 각각 5.58%,1.19% 내렸다.
개성공단 기업협회 관계자는 "북측이 정확한 요구 조건 등을 내놓지 않고 있어 손익에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며 "입주 기업들은 정상적으로 조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개성공단이 폐쇄될 경우 우리 정부와 기업의 피해액을 1조36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지만 일각에서는 파급효과까지 고려할 경우 직간접 피해 규모는 최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