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하이테크는 19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본사 공장의 LCD 도광판 생산 설비 20기 중 8대를 중국 현지 자회사인 '소주태강광전과기유한공사'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달말까지 8대를 추가로 이전해 총 16대를 이전할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008년 7월 설립된 소주태강광전과기유한공사는 현재 15인치 LCD 도광판 모델을 생산해 전량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으며, 올 1분기에 약 4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전하이테크는 올해 노동절을 전후로 급격히 회복중인 중국 LCD 시장을 적극 공략함과 동시에 국내보다 약 30% 가량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민병민 비전하이테크 사업총괄전무는 "이번 설비 이전을 통해 중국 자회사의 영업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연말까지 중국 시장에서만 약 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