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4포인트(1.34%) 오른 552.3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8% 오른 553.60으로 550포인트를 돌파, 장을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0억원, 8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20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종이목재와 인터넷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고 있다. 컴퓨터서비스와 기타 제조가 3% 넘게 급등하고 있고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금속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태웅셀트리온이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가운데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태광, 평산 등이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차바이오앤 등은 하락세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자원개발주들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예당, 테라리소스, 아이알디, HS홀딩스, 유아이에너지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시장 강세에 새내기종목들의 급등세가 지속됐다. 이날 상장한 공작기계 업체인 한국정밀기계가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고, 태양광발전 시스템업체인 서울마린은 3%대 오름세다. 두 종목 모두 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했다.

반면 자전거 관련주들은 과열 논란에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에이모션이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극동유화도 6%대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8개를 포함한 6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307개 종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