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마지막회까지 카메오 스타들의 출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내조의 여왕'에는 김승우, 최양락, 김신영, 신동, 표도르, 김성민 등 인기스타 들이 카메오로 등장, 톡톡 튀는 감초 역활로 눈길을 끌어왔다. 이런 추세를 이어 마지막회에는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퀸즈 푸드 면접을 보는 인턴 사원으로 분하고, 여기에 MBC 김경화 아나운서까지 투입이 결정됐다.

드라마 제작진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19일 최종회에 신입사원 지원자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다"며 "이들의 카메오 출연 과정은 '무한도전'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김경화 아나운서의 등장에 대해서 "박지은 작가와의 친분으로 김정화 아나운서가 출연하게 됐다"며 "극중 어수룩한 무한도전의 멤버들과는 달리 미국에서 식품학 박사 학위를 받은 수험생역으로 똘망똘망하게 영어로 면접을 치루는 역할로 출연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경화 아나운서는 영어 통역이 필요한 MBC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할 정도로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춘 재원이다.

촬영을 마친 김경화 아나운서는 "드라마 녹화장을 가보긴 했지만 실제 연기를 해 본것은 처음이다. 실제 면접을 보는 것보다 더 떨렸다. 녹화할 때 엄청 긴장했다"며 "촬영장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무한도전 팀이랑 함께 해서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남주이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아온 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빠른 스토리 전개와 주인공 '천지애'의 무식어록, 패션들이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30%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아왔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 후속작으로는 이요원, 고현정 등이 출연하는 사극 '선덕여왕'이 방송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