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한별이 가수 세븐과 찍은 커플사진이 공개된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박한별은 18일 오후 미니홈피를 통해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는게 참 많이 힘들다'며 '내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내가 의도하지 않게 사람들의 오해를 받을때도 많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주변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나의 감정과 가치관따윈 존중받지못하는 경우는 더더욱 많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올초 두 사람의 미국 데이트 사진이 현지 교포에 의해 공개된 데 이어 11일 과감한 노출사진이 공개된 이후 두사람은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왔다.

두 사람의 소속사측은 열애설이 터질때마다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다. 연인 사이는 아니다"며 일축해 왔다.

얼짱스타 출신 박한별은 2002년 잡지모델로 데뷔해 영화 '여고괴담-여우계단' 드라마 '환상의 커플'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캐이블채널 올리브 ‘올리브쇼 시즌2-박한별의 핑크 프러포즈’를 통해 밴드를 결성해 꿈이었던 여성밴드 활동에 도전하기도 했다.

세븐은 2003년 데뷔해 '와줘' '열정'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박한별 미니홈피 심경고백 전문 ]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는게 참 많이..힘들다...

내의지만으로 할수있는 일은 없고..
내가 의도하지않게 사람들의 오해를 받을때도 많으며..
나의 감정과 가치관따윈 존중받지못하는 경우는 더더욱 많다..

이러한 많은 이유들 덕에 난..
한 여자로서 세상이 무섭고.. 두렵고.. 외롭다..

하지만 내 직업은 연기자이기에..
나에 얽힌 많은 사람들.. 나를 위해 일하는 고마운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고맙기에..
이힘든 내마음의 상황은 생각하면 안된다..

그래도 언젠가는 자유라는걸 느낄수있는 날이 올꺼라 기대하며
오늘도.. 늘 그래왔던 몇년의 날들처럼
나 스스로를 위로하며 보낸다..

좋은 여자로 산다는건 참 많이 어렵고..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는건 참 많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