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농사꾼 박영옥씨, 자전거주 '팔고' 농업·증권주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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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농사꾼'을 자처하는 슈퍼개미 박영옥씨가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자전거 업체 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농업주와 증권주를 늘리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씨와 특별관계자 2인은 참좋은레져 보유주식 24만6031주를 지난 14일 장내에서 처분했다. 박씨의 참좋은레져 지분은 기존 7.03%에서 4.54%로 감소했다.
지분이 5% 밑으로 내려감에 따라 박씨는 신고 의무로부터도 자유로워 졌다. 상장사 지분을 5% 넘게 보유한 주주는 지분 변동률이 1% 이상일 때마다 금융감독원에 신고해야 한다. 박씨는 또 삼천리자전거 보유주식도 대부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자전거주가 예상보다 빨리 목표 수익률을 넘어섰기 때문에 보유주식 일부를 처분했다"며 "자전거주 비중을 낮추고 농업주를 계속 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두 달 새 농기계 제조ㆍ판매기업 대동공업 주식을 6만주 넘게 매수하며 이 종목 지분을 15.62%까지 확대했다.
그는 또 향후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증권을 꼽으며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을 조금씩 사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씨와 특별관계자 2인은 참좋은레져 보유주식 24만6031주를 지난 14일 장내에서 처분했다. 박씨의 참좋은레져 지분은 기존 7.03%에서 4.54%로 감소했다.
지분이 5% 밑으로 내려감에 따라 박씨는 신고 의무로부터도 자유로워 졌다. 상장사 지분을 5% 넘게 보유한 주주는 지분 변동률이 1% 이상일 때마다 금융감독원에 신고해야 한다. 박씨는 또 삼천리자전거 보유주식도 대부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자전거주가 예상보다 빨리 목표 수익률을 넘어섰기 때문에 보유주식 일부를 처분했다"며 "자전거주 비중을 낮추고 농업주를 계속 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두 달 새 농기계 제조ㆍ판매기업 대동공업 주식을 6만주 넘게 매수하며 이 종목 지분을 15.62%까지 확대했다.
그는 또 향후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증권을 꼽으며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을 조금씩 사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