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9일 전자저울업체 카스에 대해 쇠고기 이력 관리제 등으로 제품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900원을 제시했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부터 쇠고기 이력 관리제 시행으로 네트워크 기능과 스캐닝 기능이 가미된 고부가 신제품의 매출이 기대된다"면서 "전자저울 교체수요가 많은 마트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카스는 국내 전자저울 시장 점유율 70%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저가 신제품을 통해 해외시장 적극 공략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 전자저울 보급률은 15%로 아직도 걸음마 단계"라며 "전자저울은 선진국용 제품으로 중국과 개도국 중심의 중저가 시장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카스는 생산공장을 기존 3000평에서 7000평으로 확대하고,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1%에서 3%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해외공장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생산량 및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으로 이전한 해외공장 일원화 및 확장을 통해 2011년까지 연간 생산량 30만대에서 100만대 수준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