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최근 증시의 하락이 이미 예상했던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보고 수급이 양호한 실적호전주에 관심을 두라고 말했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두 달간의 랠리로 인한 피로감에 자연스러운 속도조절을 하고 있다"며 "돌발 악재로 인한 갑작스러운 조정이 아니어서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코스피 지수가 1400선에 안착하고 반등하기 위한 상승 촉매제가 없지만, 반대로 상승흐름을 훼손할 악재도 아직 없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4월 주택착공과 주택허가, 4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에 대한 컨센서스가 좋다"며 "특히 4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8% 내외로 급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경기저점에 대한 논란을 끝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직 종목장세가 유효하다고 보고 단기적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수급이 개선된 실적호전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 해당 종목으로 NHN, LG상사, 한진중공업, 영원무역, 테크노세미켐, 태웅, 성우하이텍, 우리이티아이, 루멘스, KH바텍을 선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