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중국내 D램 일괄생산 체제 구축-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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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9일 하이닉스의 중국 후공정 합작법인 설립 결정에 대해 "중국내 D램 일괄 생산체제 구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시장 개척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닉스는 전날(18일) 자진공시를 통해 국내의 패키지 및 패키지 테스트 장비 등 후공정 일부 장비를 2230억 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무석산업발전집단유한공사와 공동으로 출자, 후공정 전문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하이닉스 45%(6750만 달러), 중국 파트너 55%(8250만 달러)를 각각 출자해 연내 설립될 예정이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하이닉스의 유일한 해외생산법인이 있는 중요한 생산기지일 뿐만 아니라 수요가 연 평균 17%로 급성장하는 판매처"라면서 "하이닉스가 이번 후공정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에서 생산된 물량을 전공정에 투입, 가공부터 후공정인 패키징, 테스트를 거친 최종 제품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 및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함과 더불어 중국 시장 개척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서 연구원은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자산 매각을 통한 실질적인 유동성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이닉스는 합작사 설립 직후와 2009년 중에 3억500만 달러의 자산매각 대금을 수령할 예정이지만, 6750만 달러의 자본출자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자산매각 대금은 2억3750만달러"라고 말했다.
이번 합작법인에 대한 자산매각은 하이닉스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유상증자와 외화대출 전환 등으로 1조3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유동성 개선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게 서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하이닉스는 전날(18일) 자진공시를 통해 국내의 패키지 및 패키지 테스트 장비 등 후공정 일부 장비를 2230억 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무석산업발전집단유한공사와 공동으로 출자, 후공정 전문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하이닉스 45%(6750만 달러), 중국 파트너 55%(8250만 달러)를 각각 출자해 연내 설립될 예정이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하이닉스의 유일한 해외생산법인이 있는 중요한 생산기지일 뿐만 아니라 수요가 연 평균 17%로 급성장하는 판매처"라면서 "하이닉스가 이번 후공정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에서 생산된 물량을 전공정에 투입, 가공부터 후공정인 패키징, 테스트를 거친 최종 제품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 및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함과 더불어 중국 시장 개척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서 연구원은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자산 매각을 통한 실질적인 유동성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이닉스는 합작사 설립 직후와 2009년 중에 3억500만 달러의 자산매각 대금을 수령할 예정이지만, 6750만 달러의 자본출자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자산매각 대금은 2억3750만달러"라고 말했다.
이번 합작법인에 대한 자산매각은 하이닉스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유상증자와 외화대출 전환 등으로 1조3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유동성 개선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게 서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