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인스트루먼트는 20일 부천대학과 모바일통신과에 'GSI 전공' 을 올해 2학기부터 개설하기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GSI 전공 개설은 기업과 대학이 손잡은 맞춤형 교육으로 기업이 원하는 현장감있는 인재를 육성하여 사회에 공헌한다는 취지로 지에스인스트루먼트가 부천대학과 함께 지난해부터 준비한 프로젝트다.

지에스인스트루먼트는 "기업과 대학이 협력을 하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우수인재를 일찍 발굴하여 산업체에 바로 투입할 수 있고 대학은 취업난 속에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미리 교육하여 학생들을 독려할 수 있는 좋은 상생협력의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지에스인스트루먼트는 이번 GSI 전공 수업을 위한 강사진을 모두 임직원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에게는 수업을 통해 기업 현장의 소리를 직접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임직원은 수업진행을 통해 자기발전의 기회를 갖도록 할 방침이다.

강의 과목은 지에스인스트루먼트가 개발해 직접 생산한 무선이동통신 장비, 통신용 계측기 개발실무와 더불어 생산관리, 품질관리, 구매·자재, 디자인, 재무경제 실무 등이다. 강의을 통해 통신이론 및 실습은 물론 기업구조와 직장문화 또한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전공 학생들에게 통신용 중계기와 계측기를 산업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험실을 제공한다.

부천대학은 "모바일통신과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의 기술을 직접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극심해지는 취업난에 대비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협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안창돈 지에스인스트루먼트 대표는 "이번 GSI 전공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대학생 취업의 성공모델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업체 전공학과 설립은 기업이 학교 교육에서부터 원하는 인재상을 직접 육성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맞춤형 교육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에스인스트루먼트는 세계 최초 와이브로 중계기와 그 핵심 부품인 선형전력증폭기(LPA)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국내에서 처음 네트워크분석기을 개발하여 지난해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업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