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하사극 '자명고'(연출 이명우ㆍ극본 정성희)가 한자릿수 시청률에 허덕이며 조기종영설에 휩싸였다.

월화극 1위를 고수해온 MBC '내조의 여왕'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던 '자명고'는 25일 첫방송을 앞둔 '선덕여왕'과의 한판 승부를 앞두게 됐다.

정려원 박민영 정경호 이주현 주연의 '자명고'는 이요원 고현정 박예진 엄태웅 유승호 주연의 '선덕여왕'에 새로운 볼거리와 색다른 극전개로 맞설 채비를 하고 있다.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이야기를 정사가 아닌 설화를 기반으로 새롭게 이야기를 조명했음에도 불구하고 1회 시청률 4.2%로 시작한 '자명고'가 50회라는 장대한 여정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주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진 '선덕여왕'은 일단 관심끌기에는 성공한 상태다.

'선덕여왕'에서 유승호는 천명공주(박예진 분)의 아들이자 훗날 태종무열왕에 오른 김춘추 역할을 맡아 처음으로 성인연기에 도전한다.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며 방영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선덕여왕'에 맞서 '자명고'가 새로운 사극의 장을 열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자명고' 시청자 게시판에는 '조기종영 말도 안된다'는 시청자들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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