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행정안전부는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가자 중 1만400명을 백두대간 보호사업 등 ‘4대 랜드마크 사업’을 추진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1조7천억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실업자,휴·폐업 자영업자,여성 가장 등 25만 명에게 6개월간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이 가운데 6개 도가 참여해 남한지역 백두대간 684㎞의 등반·생태 통로 등을 정비하는 사업(177억원)에 하루 1천700명의 희망근로 참여자를 투입할 계획이다.또 자전거 인프라 개선사업(192억원)에 하루 3천200명을 배치,12개 시범 자전거도로망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전국 88곳 취약계층 밀집거주지역에 야외쉼터를 조성하는 동네마당 사업(440억원)에 4천명,14개 시·도의 28개 공장밀집지역 진입로 확·포장사업(168억원)에 1천500명을 투입키로 했다.

행안부는 이들 랜드마크 사업 외에 광역·기초자치단체 별로 지역 특성을 살린 대표 사업 1~2개씩을 선정해 희망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고, 우수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