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대표이사 박정훈)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상업용TV 판매 전문기업 호텔솔루션(Hotel Solution)사와 60만달러 규모의 셋톱박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MS가 공급할 예정인 셋톱박스는 MPEG4 기술이 적용됐다. 인터넷이나 이동통신 회선상에서 동영상 파일을 전송하는 기술인 MPEG4는 재생만 하는 MPEG1이나 MPEG2와는 달리 쌍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같은 동영상에서도 정지 부분과 움직이는 부분을 분리해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객체별로 부호화할 수 있어 대화형 통신에 유리하다.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프로이디엄칩(proidiom chip)을 사용하는 등 특수기능도 부가됐다.

회사 관계자는 "2006년부터 상업용 TV 관련 반제품을 북미지역에 공급해왔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특수기능이 부가된 완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며 "추가적인 공급계약도 계속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